한국사이베이스가 데이터 모델링 툴 시장에 대한 선두 탈환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사이베이스( 대표 김태영 www.sybase.co.kr)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자사의 데이터 모델링 툴인 ‘파워디자이너(PowerDesigner)’ 윈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윈백 프로모션은 CA Erwin을 비롯해 IBM 텔레로직(Telelogic), 오라클 디자이너 등 경쟁사의 데이터 모델링 툴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파워디자이너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 풀 버전과 노트북 1대, 교육 등을 모두 포함해 75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사이베이스의 윈백 프로모션은 파워디자이너가 전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 선두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만회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들어 기업들이 전사적인 데이터 아키텍트를 염두에 두고 데이터 모델링에 관심을 갖고 있고, 메타 데이터 시스템이 요구되는 IT 분야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데이터 모델링 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이다.

한국사이베이스의 이 같은 공격적 영업은 최근 파워디자이너15 버전 제품의 국내 출시를 계기로 강화되고 있다. 파워디자이너 15는 고유한 링크&싱크(Link&Sync) 기술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터(EA), IT 전문가 및 비즈니스 매니저들에게 업무 및 IT 정렬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영향 분석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지식이 없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도 보다 우수한 가시성을 보장해준다.

또 SOA(Service-Oriented Architecture)와 같은 최신 아키텍처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강력한 모델링 및 메타데이터 관리 도구를 제공한다.

한국사이베이스 이재훈 이사는 “기업들이 EA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으로 모델링과 체계적인 메타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며 "지금 우선적으로는 데이터 모델링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향후 궁극적인 목표는 EA 시장 선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은 데이터 모델링과 UML 모델링, BP 모델링 등의 시장이 크지만 향후에는 EA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데이터 모델링 시장보다 초과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SOA 시장과 맞물려서 실제 구축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시장이 많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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