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는 올해 사업계획 중 모바일 보안과 콘텐츠 보안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올해는 MDM 등 모바일 보안과 e메일 및 파일 등 콘텐츠 보안 두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다. 매출 목표도 12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는 18일 기자와의 만나 올 한해는 '모바일 키퍼' 를 위주로 한 모바일 보안 분야와 '메일스크린', '오피스 하드 TAS' 를 필두로 한 콘텐츠 보안 등 두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보안 분야는 올들어 수요가 늘어나는 움직임이다. 지난 1월 초 KB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국내 3개 카드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금융권 이외에 많은 기업들이 스토리지(저장장치)에 의한 데이터 이동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

스마트폰도 USB저장장치 용도로 쓸 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방문자의 사내 모바일 기기 통제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늘었다는 설명이다. 당연히 촬영과 녹음에 의한 유출 방지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윤두식 대표는 "스마트폰 통제 솔루션인 '모바일 키퍼'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주일에 2~3건이었다면, 올해는 1주일에 8~9건 이상은 기본적으로 문의가 들어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e메일 등 콘텐츠 보안도 올해 지란지교시큐리티가 한층 성장을 노리는 주 분야다. '스팸스나이퍼'는 이미 국내 중소기업 위주로 레퍼런스 3500여개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시장에만 1만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중이다.

올해는 기업용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인 '오피스 하드 TAS'와 e메일을 통한 파일 통제 솔루션인 '메일스크린' 납품을 위한 영업활동에 한층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피스 하드 TAS'는 결제시스템까지 갖춘 일종의 웹하드 서비스다. 대기업들의 경우 협력사들과 공유할 정보 창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의해 개발된 솔루션이기도 하다.

'메일스크린'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내용이 이메일을 통해 외부로 발송될시 자동으로 플터링해서 컨펌을 받는 솔루션이다.

오는 7월이면 기업 내부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신제품 '닥 스트림(Doc Stream)'도 출시될 예정이다.

닥스트림은 '드롭박스'와 상당히 유사한 개념이지만 스토리지 내의 모든 폴더에서 사용중인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지정된 제3자와 원하는 파일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도 있다. 일일이 정해진 폴더에 저장해야만 하는 드롭박스와는 차별화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지난해 매출은 90억원,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약 80%가 그동안 주력했던 e메일 보안 솔루션 '스팸스나이퍼'를 통해 이뤄진 결과다. 올해는 모바일과 스토리지 분야에서 사업 규모를 넓히겠다는 포부다.

윤 대표는 "올해는 순매출 목표를 120억원 이상, 순이익은 20억원 이상으로 목표를 잡았다"며 "최근 모바일 분야와 콘텐츠 두 분야의 니즈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올해 확실한 성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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