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베이스는 2일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전체 매출 기준으로 12%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 분야에서도 11%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올해 금융권에서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성장을 주도했고, 데이터웨어하우징용 전용 DBMS인 ‘사이베이스아이큐’가 40%가 넘는 고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모바일 BI 솔루션도 매출 성장에 한 몫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한국사이베이스 사장은 “공공시장과 일반 커머셜 시장의 경우는 예년 수준에 비해 미진했지만 DBMS 시장에서 목표치 이상을 달성하면서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 봐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주도했다. 또 사이베이스의 전세계 34개 지역에서 8위 정도 성적을 거뒀을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이런 성장세를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발표됨에 따라 전략적으로 마케팅 측면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영 사장은 "사이베이스가 그동안 전통적인 세일즈 회사였다면 이제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공략하는 회사로 탈바꿈 할 것이다. 특히 본사에서 CMO 오피스를 만들어서 마케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에 한국에서도 이런 내용이 크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이베이스는 협력사와의 관계도 더욱 강화, 파트너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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