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16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2일부터 이달말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데브데이 2008(Microsoft Dev Days 2008 Korea)’을 개최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앞선 기술과 다양한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데브데이’는 개발자의 실무지식 함양과 최신 기술 트렌드의 정보 제공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이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데브데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www.microsoft.com/korea/devdays2008)에서 진행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참여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스크톱, 웹, 그리고 클라우드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마이크로소프트 데브데이 2008은 기조연설을 비롯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무 지식을 전달하는 15개의 주제 강연으로 구성됐다. 또한 ‘개발’, ‘아키텍처’, ‘이기종 플랫폼’ 등 3개의 세부 트랙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온라인 콘퍼런스의 강점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오픈트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픈트랙은 신청자들이 개발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제작한 동영상 강의를 데브데이 사이트 내 오픈트랙에 올려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현업 개발자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으며 강의에 대한 실시간 댓글 등으로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 및 본인만의 개발 비법을 온라인 상에서 나눌 수 있어 개발자들간의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트랙에서는 차세대 웹 기술인 실버라이트, 윈도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WPF)에서 풍부한 사용자 경험(UX) 구현을 위한 코드 분석 등의 실무적인 개발 정보와 온라인 강좌에 쓰였던 소스 코드를 다운로드 받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랜드 시스템과 예스24 등 실제 기업의 적용 사례를 통해 기업 환경에서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도입 과정 및 이슈를 점검하는 내용을 포함한 아키텍처 트랙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이기종 플랫폼 트랙에서는 유닉스, 리눅스, PHP 등 다양한 플랫폼과 개발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내용을 다뤄 다양한 분야 개발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 트랙에는 웹 프로그래밍 언어인 PHP 개발자를 위한 실버라이트 개발 방법 설명 및 모바일 브라우저 상에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실버라이트 모바일 2의 시연이 포함되어 있으며 윈도를 비롯해 유닉스, 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의 개발 효율을 높이고 협업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된다.

이번 ‘데브데이’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개발 현장의 선후배들을 동영상 인터뷰로 만나는 공간과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회사들의 구인 정보가 공개되며 개발자 온라인 서점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개발 관련 서적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퀴즈, 설문조사 이벤트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및 플랫폼 총괄사업부 박남희 상무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데브데이가 ‘참여개방공유’의 웹 2.0 정신에 부합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해 서로의 지식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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