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티맵모빌리티]
[사진: 티맵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 구독 상품 중 하나인 '티맵 플러스 프리미엄' 서비스가 오는 7월 말 종료한다. 티맵 플러스 프리미엄은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티맵(TMAP)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31일 이후로 티맵 플러스 프리미엄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매달 진행되는 구독 결제는 7월 1일부터 이뤄지지 않는다. 매달 15일이 결제일인 경우 6월 15일에 결제가 진행되면 7월 15일까진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일부로 신규 가입도 중단했다. 

티맵 플러스 프리미엄은 지난해 10월 티맵모빌리티가 선보인 구독 상품이다. 월 9900원에 택시·주유·주차 이용 시 할인을 제공해 구독자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단 점을 내걸어 왔다.

세부적으로는 티맵에서 유명인이나 인기 캐릭터 등 목소리로 길 안내를 제공하는 티맵셀럽(2500원 상당) 1종, 티맵(TMAP) 주차권(1000원 2장), 택시 호출 서비스 우티(UT) 이용권(1000원 1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공유 킥보드 킥고잉 무료 잠금해제(1000원권), 프리미엄 세차 10% 할인권, SK렌터카(제주 지역 최대 80% 할인), 보험 혜택(견인비용 보장·PM 상해보상) 등도 있다.

서비스를 곧 종료하는 프리미엄보다 먼저 출시된 '베이직' 상품은 그대로 운영될 전망이다. '베이직'은 주유 이용권(4000원 2장), 티맵 대리 할인권(4000원 1장) 등으로 구성됐다.

베이직 상품은 프리미엄보다 월 구독료는 조금 낮게 책정됐지만 일부 구성은 비슷하다.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T우주 패스올'에 포함된 추가 혜택 중 하나로 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일정 구독료를 월 단위로 지불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토록 하는 유료 멤버십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중심으로 확산했다. 티맵모빌리티도 내비게이션을 중심으로 대리, 주차 등 각종 이동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단 제휴 혜택이 다양할수록 충성 고객 확보(락인) 효과가 커지는 만큼 티맵모빌리티가 따로 운영하던 '프리미엄' 상품은 종료하되 SK텔레콤 구독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이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차원에서 선보인 구독 상품(서비스)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여러 움직임도 엿보인다.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쏘카는 지난해 6월 멤버십 '패스포트'를 출시해 운영 중이며 올 6월 기준 가입자 약 15만명을 모았다. 구독 형태 멤버십 특성상 구독자의 서비스 이용 시간이 비구독자와 비교해 길고 쏘카를 많이 이용할수록 '패스포트' 가입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별도로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는 없다. 단 카카오 T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몰입해 활용하도록 점수를 쌓는 등급제 등 오락(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실험적인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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