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마련된 ‘한국 바이오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8일(현지시간)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마련된 ‘한국 바이오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8일(현지시간)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미국 보스턴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거점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8일(현지시간)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연계개발(C&D) 인큐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C&D 인큐베이션 센터의 이름은 '코리아 바이오 이노베이션 센터'로 정해졌다.

코리아 바이오 이노베이션 센터는 앞으로 현지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분야별 컨설팅·전문정보 제공(법인 설립, 기술 이전, 인·허가, 임상시험 등)과 함께 세미나 및 학회 연계 포럼 참가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기존 로스앤젤레스(LA)에 있던 미국 지사를 지난해 3월 미국 내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보스턴 CIC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미국에 진출하려는 제약·바이오 업체는 물론 최근 부각되고 있는 국내 디지털치료제(DTx) 등 의료기기·화장품 산업 및 보건의료 전반을 다양하게 지원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올 1월부터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사업을 추진해왔고, 2월에는 공모를 통해 센터 입주사 10곳을 선정했다. ▲라이플렉스사이언스 ▲보로노이 ▲아리바이오 ▲유한USA ▲웰트 ▲일동제약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제너로스 ▲한미약품 ▲휴온스USA(가나다 순)가 선발됐다.

진흥원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 간 임대료와 편의시설 제공 등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위한 컨설팅 지원도 이뤄진다. BW바이오메드, 큐라 프리시젼 바이오메디컬, W 메디컬 전략 그룹 등 컨설팅 업체 3곳이 밀착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권순만 진흥원장은 “한국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진흥원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최전방에서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국장, 유기준 주보스턴 총영사, 김종성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 유관기관 및 여러 재미한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입주기업인 라이플렉스사이언스, 아리바이오, 유한USA, 한미약품, 휴온스USA 등이 주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미국 진출 계획과 포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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