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클라우드 이미지.
NFT클라우드 이미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이즈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가 기업 고객들이 대체불가토큰(NFT)를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NFT 클라우드 첫 버전을 공개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FT 클라우드를 세일즈포스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과 관련된 웹3.0 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게 됐다.

NFT 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 스위트에 포함되며, 지금은 선택된 고객들만 테스트할 수 있는 비공개 파일럿 형태로 제공된다.

아담 카플란 세일즈포스 이머징 테크놀로지 부문 수석 부사장 "NFT 클라우드는 고객들이 연결되고 개인화된 경험을 실제와 디지털 세계에 모두에 걸쳐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NFT클라우드는 고객들이 NFT를 발행하고 관리하고 판매할 수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NFT클라우드는 웹3.0을 다룰 수 있도록 요청한 고객들과의 대화의 결과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가 NFT 클라우드를 개발한다는 소식은 2월 CNBC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400명이 넘는 세일즈포스 직원들은 공동 CEO인 마크 베니오프와 브렛 테일러에게 NFT가 몰고오는 환경과 경제적인 영향을 언급하며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카플란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NFT 클라우드는 지속 가능성을 핵심에 두고 개발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보다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옵션들을 제공하고 탄소 매출 계산을 자동화하고, 기업들이, 탄소 크레딧을 구매해 배출을 상쇄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NFT 시장은 지난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최근들어 열기가 많이 수그러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카플란 부사장은 "세일즈포스는 NFT 자체 가치가 아니라 NFT 기술이 고객들에게 유용할 수 있는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세일즈포스는 스캠들에 대응하기 위해 NFT클라우드에 보안 기능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 고객들은 NFT외에도 공급망에서 윤리적인 조달을 추적하고, 온라인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묻고 있다고 카플란 부사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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