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7일(현지시간)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 외신에 따르면 FDA 자문위원들은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승인 여부와 관련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바이오테크나 모더나가 사용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이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로 만들어진 나노 입자를 이용한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기 이전 임상시험에서 90.4%의 효능을 나타냈다.

FDA가 관례에 따라 자문기구의 권고를 수용할 경우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에서 성인을 상대로 긴급사용이 승인된 4번째 코로나 백신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이미 도입돼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노바백스는 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 존 트리치노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에 공급할 백신의 일부를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해외 시설에서 생산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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