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진행한 비즈 기술설명회 모습 [사진: 삼성전자]
2019년 진행한 비즈 기술설명회 모습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는 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연구 진흥 전문기관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미래 성장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2009년부터 실시해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온라인으로 진행해왔고, 이번에는 대면 행사로 재개해 82개 협력사 경영진과 연구원 19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소재·부품·장비·공정 등 다양한 기술 수요를 사전 파악해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등 ESG 관련 기술을 중점 소개했다. 특히 최근 중요해진 ESG 경영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친환경 시놋재, 에너지 절감 기술 등 ESG 관련 기술 10건을 포함한 우수기술 24건을 소개했다.

또 정부와 삼성전자의 R&D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별도 상담 부스를 마련해 협력사들이 삼성전자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관련 기술 및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 보유 특허를 무상 개방해 협력사뿐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의료기기 분야 특허 225건에 대한 무상 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또 한국에너지연구원의 태양전지, 반도체 등 관련 무상 특허 67건도 현장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김봉수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 성과로 창출된 우수기술들이 삼성전자의 협력회사들을 통해 조기에 사업화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유망 기술을 지속 발굴, 이전하여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최근 많은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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