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이비온]
[사진: 에이비온]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에이비온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2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고형암 항암제 'ABN401' 임상1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치료제다. ‘c-MET’은 상피간엽이행(MET·Mesenchymal Epithelial Transition)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단백질로 암 유발과 전이에 관여한다.

이번 ASCO에서 에이비온은 ‘ABN401’ 임상1상 상세 데이터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고 임상2상에 대한 적정용량을 확인했다. ABN401 투약 용량을 50mg부터 1200mg까지 증량한 시험 결과 3단계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이 전혀 없는 우수한 약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유효성에 있어서도 부분관해(PR) 2건의 케이스도 확보했다.

또한, 최장 19개월의 투약기간 동안 유효성(PR)이 유지됐으며, 체내 약물 축적이 나타나지 않는 등 임상2상에 대한 적정용량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ABN401’에 대해 임상1상과 2상을 통합 진행하는 심리스 방식(seamless clinical study) 글로벌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와 한국에서 임상1상을 마쳤으며, 지난달 CRO로부터 1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최종 수령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경쟁약물 대비 약물 내약성이 뛰어나고 약물 유효범위가 넓어 다른 약물과의 병용임상이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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