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진: 애플]
팀 쿡 애플 CEO.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이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연례 테크 컨퍼런스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개최한다.

더버지, 블룸버그통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행사에서 아이폰, 맥, 애플워치, 아이패드, TV용 최신 운영체제(OS)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이어 차세대 하드웨어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를 이번 행사에서 보여줄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외신 보도를 보면 이번 WWDC 주요 발표 주제가 될  iOS16과 아이패드OS 16의 경우 이전 버전과 비교해 상당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iOS16의 경우 알림(notifications), 메시지, 헬스앱 등에서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메시지 앱의 경우 새로운 오디오 기능이 추가되고 헬스앱은 아이폰과 애플워치와 맞물려 돌아가는 기능들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루먼 기자는 애플이 iOS와 사용자들이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방식들과 스마트폰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알림 등의 정보는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올웨이즈 온 락스크린(always-on lock screen)도 올해 선보일 아이폰14과 아이폰14 프로용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능은 애플워치 및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등에서는 이미 제공되고 있다.

아이패드OS16의 경우 멀티태스킹 기능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패드가 노트북 대체재로서의 성격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맥 컴퓨터 라인업도 관전포인트다.

외신들을 보면 애플은 올해 중반쯤 신형 맥컴퓨터를 최소 2종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맥북에어 신제품을 둘러싼 루머들도 떠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자체 제작한 애플 실리콘 칩을 탑재한 맥 프로(Mac Pro)를 선보일 것이라고 해왔는데, 이번 WWDC에서 발표될 수도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애플이 이번 WWDC에서 AR과 VR에 대해 어디까지 얘기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타이밍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있지만 테크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애플이 자체 AR/VR 기기를 내놓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로 통하고 있다. 

이번 WWDC에서 애플이 준비중인 AR/VR 기기가 선보일지는 확실치 않지만 AR과 VR에 대해 많은 얘기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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