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웹사이트 갈무리.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간송미술관은 26일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135호)’에 속한 30점 작품에 기반한 NFT 발행을 시작으로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간송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생태계를 중심으로 문화재 보호 활동을 글로벌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문화재 보존과 연구 중심 활동에서  범위 확장해 문화재에 현대적 의미를 재부여 할 수 있는 많은 창작자들과 협업해 새로운 형식 문화적 소통공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우수한 한국 문화재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내외 커뮤니티를 결성해 간송미술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간송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인 아톰릭스랩, 법무법인 이제, 콘텐츠 디렉터 겸 마케터인  비매스크와 협력한다.

프로젝트 관련 기술을 총괄하고 있는 아톰릭스랩 정우현 대표는 "혜원 NFT를 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2차, 3차 창작물 형태로 콜라보 및 재생산되며 생태계가 강화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ERC20 기반 토큰이 발행되는 한편, 메타버스 내에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이 오픈되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간송미술관 운영을 지탱할 수 있는 탄탄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기획 및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이제 권국현 대표변호사는 '혜원NFT' 발행을 계기로 전통문화를 새로운 트렌드로 재해석하는 한편 전통과 현대 접점 속에서 작가들 권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보호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법률적으로도 탄탄한 토대를 구축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안정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 디렉터로 참여하고 있는 비메스크 이동하대표는 "‘혜원전신첩’에 들어있는 30점 작품들이 4억 화소이상 디지털 이미지로 재탄생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원작의 1차 NFT가 발행됐다. 앞으로 ‘혜원 신윤복이라는 18세기 조선의 천재화가와 현대의 문화가 만나다’라는 기획하에 한국화, 서양화, 웹툰, 일러스트레이터 등 미술 작가들 작업은 물론 작곡가, 가수들이 참여한 음원과 뮤직비디오 그리고 드라마까지 콜라보레이션 콘텐츠가 확장될 것이다"고 말했다.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프로젝트는 26일 프로젝트 홈페이지 및 각종 SNS 채널들이  오픈됐다.  6월 3일에는 프리세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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