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테이킹(Staking) 서비스 업체인 피그먼트(Figment)와 코러스원(Chorus One)이 새로 가동에 들어가는 테라 블록체인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피그먼트와 코러스원은 새 테라 블랙록체인 가동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의사 결정 과정 방식에 대한 우려들을 이유로 들었다고 더블록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그먼트와 코러스원 대형 스테이킹 서비스들로 꼽힌다.  더블록에 따르면 피그먼트는 2월 기준으로 60억달러 규모 자산을 보관했고 코러스원은 현재 10억달러 규모를 관리하고 있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지분증명(PoS) 계열 블록체인에서 노드를 직접 운영하기 힘든 이들을 대신에 노드 운영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사용자들을 대신에 노드 운영에 참여해 보상을 받고 이를 다시 스테이킹한 비중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배분한다.

코러스원과 피그먼트는 새 테라 블록체인을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 불투명성과 리스크를 이유로 꼽았다.

코러스원은 새 테라 블록체인이 합법적인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투표 당시 테라 블록체인에서 스테이킹이 동결됐고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테라를 새로 선보이는 주요 제안이 수정됐다는 것이었다.

이에 코러스원은  테라 스테이킹 관련 인프라를 축소해왔고 새 테라 블록체인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피그먼트도 새 테라 블록체인 출시 시점에선 지원 계획이 없다. 앞으로 새 테라 블록체인이 기회라고 평가될 경우 그렇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피그먼트은 투표가 진행되는 기간에 새 테라 블록체인 제안은 여러 차례 일방적으로 변경됐고 이것은 투표 자체 무결성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피그먼트 측은 "새 블록체인이 이렇게 빨리 나올것으로 보지 않았다. 테라폼랩스는 여전히 새 블록체인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테라폼랩스는 조만간 다양한 소송들에 직면할 수 있다.  이들 소송은 향후 (피그먼트 같은)인프라 제공 업체들에게 예상하기 힘든 리스크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워드

#테라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