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센 호로위츠 [사진: a16z]
안드레센 호로위츠 [사진: a16z]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실리콘밸리 유력 벤처 투자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45억달러 규모 새 펀드를 발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펀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겨냥해 네번째로 선보이는 펀드다. 그동안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암호화폐 스타트업들 투자를 위한 유치한 펀드 규모는 모두 합쳐 76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새로 선보이는 펀드를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개발하는 프로젝트 관련 암호화폐 및 회사 지분에 투자할 예정이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도 돌아서는 국면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분야 전문 투자 펀드를 선보였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도 하락장으로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고 5월초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테라 생태계가 사실상 붕괴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해 아리아나 심슨 안드레센 호로위츠 총괄 파트너는 "하락장은 종종 최고 기회들이 나오고 사람들이 단기적인 가격에 혼란을 겪기 보다는 기술 개발에 실제로 집중할 수 있는 때"라며 "우리 투자 속도가 빠르기는 하지만 최고 수준 창업자들에만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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