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곧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의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부사장은 미국 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컨퍼런스에서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를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2주 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오는 6월 열리는 구글개발자컨퍼런스에서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WSJ는 구글의 이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발표 계획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웨어러블 기기용 SW를 안드로이드에서 더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즉,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에 운영체제를 무료로 배포했듯이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해, 생태계 확산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피차이 부사장은 "구글의 SW 개발 도구가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제조를 지원할 수 있다"며 "심지어 옷에 센서를 부착하는 스마트 재킷 형태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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