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대표 게임 중 하나인 피파. [사진: 셔터스톡]
EA 대표 게임 중 하나인 피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대형 비디오 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매수자 또는 합병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EA는 디즈니, 애플, 아마존을 포함하는 잠재적인 매수자 및 파트너들과 이와 관련한 대화를 가졌다고 퍽(Puck)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퍽은 할리우드 미디어, 정치, 월가 금융, 실리콘밸리 테크 분야 내부 소식들을 주로 다루는 미디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어느 업체가 EA를 완전히 인수하거나 합병에 관심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런 가운데 EA는 3월 라이선스 거래를 넘어서는 보다 의미 있는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디즈니와 접촉했지만 디즈니는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A와 디즈니가 일부 소유하고 있는 ESPN 간 합병은 오랫동안 업계에서 돌아다니는 아이디어라고 퍽은 전했다.

잠재적인 파트너들 중 EA와 거래에 가장 근접했던 곳은 컴캐스트였다. 컴캐스트 CEO인 브라이언 로버츠는 NBC유니버셜과 EA간 합병을 제안하기 위해 앤드류 윌슨 EA CEO와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매각 가격 및 통합 회사 구조에 대한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A는 독립 회사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나서면서 매각 또는 합병 파트너를 찾는데 보다 대담해졌다고 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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