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

"2009년은 한국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검색 제품 개발과 빠른 출시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25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2009년을 전망했다. 

이원진 대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 사용자에 맞는 검색 역량 강화라는 구글코리아의 기본전략에 집중을 할 것"이라며 "불황일수록 비용 효율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온라인 검색광고를 통해 기업들이 스마트 스펜딩(smart spending)을 할 수 있도록 영업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원진 대표는 올해의 성과에 대해 "주요 검색포털의 검색트래픽이 전년에 비해 20%대의 성장을 기록한데 비해, 구글코리아는 이보다 두 배 높은 40%대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여러 외부 조사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선정되는 등 사업과 조직 성장 면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광고 사업과 관련해 "다음(Daum)과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광고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굵직한 기업들의 해외 광고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 영업조직의 산업군별 조직개편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광고모델을 정교화해 불황일수록 광고효과가 확실한 타깃광고를 선호하는 광고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 R&D 센터를 총괄하는 조원규 사장은 "올 한해는 전년도부터 가동된 R&D 센터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해”였다며  "올해는 전년에 비해 4배 이상의 신제품 혹은 새로운 제품기능을 출시했으며, 올해 출시된 신제품의 70% 이상이 지난 3분기에 출시될 정도로 하반기에 들어 R&D 생산성에 급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한 "특히 국내 사용자들의 고급스럽고 까다로운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한국시장에 맞는 제품들을 연구, 개발하게 되면서, 국내에서 시작한 일부 프로젝트들은 이미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엔지니어들의 뛰어난 업무성과에 대해 말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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