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돼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에 합류하게 됐다.

3일 국회 과방위는 약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인사청문회 끝에 오후 10시 30분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이원욱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종호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측 위원들은 이 후보의 반도체 개발 특허료 수수 과정과 통신용 반도체 업체 전환사채(CB) 보유 내역, 배우자 증여세 늑장 납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이 후보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적임자라는 의견을 냈다. 결국, 국회 과방위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책에 매진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위원장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하면 국회의장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를 송부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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