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지난해 일본 노무라증권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일본의 주요 금융 시스템 개발에도 자사의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일본 IT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박대연, www.tmax.co.kr)가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기업 인터넷이니셔티브재팬 테크놀로지(IIJ-Tech)와 함께 인터넷 기반의 차세대 외환거래(FX)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외환거래 시스템 개발에는 기반 플랫폼으로 티맥스소프트의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 제품 ‘제우스(JEUS)’을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프로프레임(Tmax ProFrame)’, DBMS(데이터베이스관리) 솔루션 ‘티베로(Tibero)’, RIA(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 솔루션 ‘프로웹(Tmax ProWeb)’과 비즈니스룰관리시스템(BRMS) ‘프로룰(ProRule)’이 사용된다.

   

인터넷이니셔티브재팬 테크놀로지(IIJ-Tech)의 외환거래(FX) 시스템 화면 구성 모습 

현재 이 시스템은 프로토타입이 이미 개발 완료됐으며, 내년 3월 상용 버전의 패키지 SW를 개발 완료하여 4월부터 금융기관이나 외환거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외환거래의 급증에 따른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환거래 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성과 가용성 및 즉시성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일본 외환거래 사업자들의 경우 지금까지 사용된 ASP(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공급업체)를 이용한 시스템에서 자체 시스템으로 이행, 시스템 투자의 억제, 금융제도 변경의 유연한 대응, 채무 분석•관리 기능의 강화 등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최초로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시작한 IIJ-Tech는 자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티맥스소프트와 함께 신뢰성이 높은 차세대 외환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스템은 티맥스소프트의 DBMS 솔루션 ‘티베로’를 적용해 외환 거래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처리와 고객들에게 환율 등의 관련 정보를 제공할 때 발생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또한 환율변동 리스크나 레버리지(leverage) 리스크를 시스템적으로 감소시켜 외환거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즉시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비용으로 신뢰성이 높은 개방형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으며, IIJ-Tech의 웹호스팅 감시 서비스를 통해 시스템 장애나 통신 장애에 의한 거래 정지를 방지한다. 이 외에도 티맥스소프트의 RIA 솔루션 ‘프로웹’을 통해 개발되는 거래주문 화면은 심플하면서도 조작성이 뛰어나며, 가격 차트를 비롯한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 일본법인 관계자는 “한국에서 차세대 금융 시스템 개발 경험이 풍부한 티맥스소프트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외환거래 시스템을 개발함에 따라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발생할 다양한 기능 추가에 대한 개발 비용 절감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IJ-Tech은 금번 외환거래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되면 향후 이를 토대로 CFD(잔금결제거래)나 주식 거래 등 타 금융상품의 온라인 시스템 개발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갈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 해외사업그룹 배학 사장은 “국내 금융 차세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티맥스소프트가 이제 일본 금융 IT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일본을 비롯해 각 해외법인들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둬 본격적인 글로벌 SW기업의 위용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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