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중소 앱개발사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모바일 앱에 별도의 앱/게임판을 신설해 다양한 앱을 소개하며, 누적 매출 5억 원 이하인 모바일 게임에는 매출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다. 네이버 계정을 활용한 로그인 기능 지원 및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 제작 지원도 나선다.

네이버가 모바일 메인에 양질의 리뷰를 담은 앱/게임판을 신설했다<사진제공=네이버>

◇모바일 메인에 앱/게임판 별도 신설= 우선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앱/게임판을 신설해 이용자와 중소 앱 개발사간 접점을 확대한다. 앱/게임판의 우수앱 추천 코너와 앱 리뷰 등을 통해 다양한 앱을 이용자에게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에서 'FUN>앱/게임'메뉴를 클릭하면 네이버 앱스토어가 추천하는 앱과 화제의 게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누적 매출 5억 원 넘으면 채널링 수수료 부과= 네이버는 중소 개발사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개발사에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우선 누적 매출 5억 원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채널링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누적 매출 5억 원을 초과하는 게임에 한해, 초과 매출 부분에 대해서만 7%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채널링과는 별도로 네이버 앱스토어의 기존 수입 배분 정책은 8:1:1(네이버:개발사:사용자 마일리지)가 그대로 유지된다.

◇중소 게임 개발사 마케팅 및 제작 지원= 네이버는 네이버 앱스토어에 채널링 서비스를 등록한 모바일 게임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네이버 계정 로그인 기능, 마일리지 지원 등 기존 채널링 서비스 외 N클라우드 서버를 신규로 지원한다. 게임앱은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 컨설팅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게임인 재단(이사장 남궁훈)과 제휴를 맺고, 중소 개발사들이 CBT/QA 등을 지원하는 '베타존(가칭)'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출시 전 사전 테스트를 제대로 진행하기 힘든 여건을 고려한 지원 방안이다. 향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김준영 게임&앱스토어 실장은 “지난 1월부터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스타트업의 우수한 앱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하는 등 스타트업과 중소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중소 개발사들이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6월 오픈한 네이버 앱스토어 앱은 최근 1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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