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관 디자인 [사진 : 과기정통부]
테마관 디자인 [사진 :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미국 ‘NAB 쇼(Show) 2022’에 참여, 우리나라 차세대 방송(ATSC 3.0) 기술을 알린다고 24일 밝혔다.

NAB 쇼는 지난 192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다. 160여개국의 1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0만여명이 참관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과기정통부는 2016년부터 NAB 전시관 내 별도 테마관을 구축·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NextGen TV Korean Alliance’를 테마로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지상파 방송사(KBS·MB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방송장비업체 등과 함께 참여해 ▲고정밀 위치정보(RTK) 서비스 ▲멀티미디어 재난정보 서비스 ▲MIMO기반 8K-UHD서비스 등 총 15종의 차세대 방송 서비스 및 관련 장비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테마관에서는 최근 미국 공영방송국 등에서 관심이 높은 ‘ATSC 3.0 기반 원격교육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공부하거나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곳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에게 지상파로 무료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세계 최초 지상파 UHD방송을 송출했으며, 2018~2019년에는 미국 방송사의 차세대 방송 테스트베드에 국내 방송중소기업이 참가했고, 2020년부터는 제주 실증단지를 통해 ATSC 3.0 기반 서비스와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 방송장비기업은 ‘UHD지상파 방송표준 ATSC 3.0 송출장비’ 등을 개발해 최근 미국방송사와 공급·지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 관계자는 “NAB에서 차세대 방송 테마관 구축·운영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가 차세대방송을 선도한다는 글로벌 리더십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며 “국내기업이 북미 뿐 아니라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신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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