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WC2014에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유아용에서 부터 애완용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기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워치인 ‘기어2’와 ‘기어2네오’,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한 ‘기어 핏’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어2시리즈(기어2와 기어2네오)’는 지난해 출시했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의 후속작으로 디자인(교체형 스트랩 적용) 변화와 배터리성능강화(최대 2~3일 연속사용), 헬스케어 기능 강화(심박체크)한 제품이다. 특히 ‘기어 핏’은 커브드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조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착용감을 강조했다.
LG전자와 소니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한 ‘라이프 밴드’와 스마트밴드 ‘SWR10’을 ‘MWC2014’ 무대에 선보였다. 이들 웨어러블 기기 역시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수 움직인 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다. 글로벌 전자기업들이 웨어러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디자인과 배터리 성능 등을 앞세우며 제품이 품질적인 측면을 강조했다면, 중소기업들은 아이디어를 강조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국내 기업인 브래인 커머스는 유아용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모(AiMo)'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아의 수면시간부터 식사량, 활동량 등 측정하는 것 외에도 주변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수면모드 외 유아의 움직임이 일정시간 멈추면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보내 현재 아이의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고 전용 '아이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또래 아기의 수면시간과 음식섭취량, 활동량 등을 비교·분석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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