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는 DVR(Digital Video Recorder, 디지털영상저장장치)의 저장용량을 늘려주는 자사의 쇼케이스(Showcase) 제품이 유명 케이블 셋톱박스 DVR업체인 페이스(Pace)로부터 호환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씨게이트 쇼케이스는 DVR의 저장 용량을 간편하게 확장시켜 주는 외장형 스토리지 드라이브로, 오늘날의 DVR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HD 비디오 저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씨게이트 파이프라인 HD 하드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특히 씨게이트 쇼케이스는 소음이 거의 없으며, 발열도 최소화해 홈 엔테테인먼트 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eSATA 및 USB 2.0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쉽게 연결되고 빠른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씨게이트 쇼케이스와 호환성을 제공하는 DVR 개발업체 리스트에 페이스사가 추가됨으로써,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DVR의 용량 초과로 인해 프로그램을 지워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녹화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게이트 쇼케이스는 500GB와 1T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대 200 시간 분량의 HD 영화 또는 1,000 시간 분량의 표준 화질 TV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내에는 수백만대의 셋탑박스가 보급되어 있으며, 페이스사의 DVR 제품은 대부분의 케이블 방송국으로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씨게이트 소비자 솔루션 사업 부문 사장인 브라이언 덱스하이머 (Brian Dexheimer) 는 “오늘날의 케이블과 위성 TV 시청자들은 TV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엔터테인먼트를 누릴 수 있게 됐지만, DVR 에서 제공하는 한정된 저장 용량만 사용할 수 있다. 씨게이트 쇼케이스는 이같은 시청자들이 TV 프로그램, 특히 HD 프로그램을 보다 많이 저장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라며 “DVR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삭제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이제는 가족간의 일상적인 대화가 되고 있다. 최대 1TB의 녹화 용량을 제공하는 씨게이트 쇼케이스는 무엇을 지워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덜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더욱 많이 저장, 녹화해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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