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희 한나라당 의원, 손병두 서강대 총장,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사장 3인이 공동 회장단으로 구성된 한국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추진협의회(가칭)가 설립된다. 산업계 뿐만 아니라 학계, 정치권까지 총 망라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추진협의회는 오는 26일 누리꿈스퀘어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 협의회는 이날 발대식에서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을 수석회장으로,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은 현재 99명으로 전진옥 비트컴퓨터 사장, 박준성 삼성SDS상무, 유영수 오토에버시스템즈 상무 등이 산업계 대표로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이단형 ICU교수, 정기원 숭실대 교수가 참여하며 정치권에서는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이 협의회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협의회 설립 추진은 박수용 서강대 교수와 배두환 KAIST 교수가 맡고 있다.

현재 협의회 설립을 추진중인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소프트웨어가 전 산업에 걸쳐 차지하는 비중이 약 35% 이상”이라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어려워지면 결국 전 산업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차원에서 정치권, 학계, 산업계에서 함께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번 협의회가 앞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조사 분석 및 통계 작업, 소프트웨어 분야 연구개발 기술이전, 교육 및 인재 양성 등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학 교육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 환경을 만들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미래 투자에 나서는 것도 큰 목표로 세웠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