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황중연)은 지난 20일 역삼동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의실에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 한미숙)와 중소 기업 정보보호 수준제고 및 인식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 역량 강화 △CEO 및 전문 인력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를 위한 서비스 △정보보호 교육 △정보보호 인식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추진 등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올해는 연초부터 쇼핑몰, 통신사, 정유사 등에서 대형 개인정보 DB유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이에 따라 여느 때보다 기업들의 정보보호 수준제고 노력이 요구된 해였다. 게다가 최근 관계기관 발표에 따르면, 집단 소송에 참가한 이들도 20만명에 이르고 있어,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라서 정보보호는 기업 리스크 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KISA는 중소 기업에 정보보호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개 웹 방화벽, 해킹탐지 프로그램 등을 보급하고, 취약점 점검과 정보보호 수준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들은 어느 정도 실효성을 인정받은 정보보호 컨텐츠다.

한편, 중소기업 수준제고를 위한 교육서비스는 대상에 따라, 서버 관리자 대상 전국 순회 교육과 CEO 대상 정보보호 인식 제고 교육 등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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