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6에 장착될 것으로 기대되는 A8 프로세서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간 TSMC와 삼성전자가 양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전자가 낮은 수율로 인해 공급 체인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이다.

17일(현지시간) 해외IT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대만매체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낮은 수율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6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던 A8 프로세서의 생산에 손을 땔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프로세서의 20나노미터(nm) 생산공정에서 낮은 수율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해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애플 A8 프로세서에 대해 TSMC와 삼성전자가 각각 7:3 비율로 생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맥루머스는 다만 A8의 다음 버전인 A9 프로세서의 생산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추측했다. A9도 삼성전자와 TSMC가 함께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 아이폰6는 기존의 4인치보다 더 큰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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