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4’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그랜드2’, ‘갤럭시코어어드밴스’, ‘L시리즈3’를 선보인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인해 보급형 스마트폰을 추가 출시해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갤럭시그랜드2'

삼성전자의 ‘갤럭시그랜드2’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로 5.25인치 HD(1280×720) LCD 디스플레이,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5GB 램, 8GB 내장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26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노트3’의 보급형 제품으로 제품 뒷면에 가죽느낌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적용했으며, 베스트페이스 외 S트랜슬레이터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미정으로 전작인 ‘갤럭시그랜드’가 70만원대의 출고가로 출시된만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코어어드밴스'

‘갤럭시코어어드밴스’는 3G 스마트폰으로 4.7인치 WVGA(800×480) TFT 디스플레이, 1.2GHz 퀄컴 듀얼코어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2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전면에 하드타입의 홈, 메뉴, 취소 버튼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편의성을 고려해 ‘이지모드’와 문서를 스캔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옵티컬 스캔’도 지원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은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가격은 41만300원으로 오는 18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LG전자 'L시리즈Ⅲ'

LG전자의 ‘L시리즈Ⅲ’는 지난 2012년 출시한 보급형 ‘L시리즈’의 최신모델로, 지난해 출시했던 전작 ‘L시리즈Ⅱ'보다 이음매 없이 매끈한 디자인과 후면에 메탈 색상의 체크 무늬 패턴을 적용해 디자인을 좀 더 고급화한 게 특징이다.

또 ‘G2’와 ‘G프로2’ 등에 적용된 ‘플러그앤팝(이어폰을 연결하면 통화, 음악듣기, 동영상 재생, DMB 시청 등의 기능을 바로 선택할 수 있게 하단바에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나는 기능)’, ‘게스트 모드(잠금패턴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한하는 기능)’ 등도 적용된다.

모두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 킷캣이 탑재됐으며, 디스플레이 크기와 프로세서, 램 성능에 따라 ‘L40’, ‘L70’, L90‘로 구분된다. 

먼저 기본 모델인 ‘L40’은 3.5인치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512MB 램, 4GB 내장메모리, 300만 화소 카메라, 17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L70’은 'L40'에 비해 프로세서와 내장메모리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디스플레이 크기와 램 용량, 카메라 화소, 배터리 용량 등을 한 단계 강화한 모델로, 4.5인치 디스플레이, 1GB 램, 500만 화소 카메라, 21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L90’은 'L시리즈Ⅱ' 중 가장 높은 성능으로 구성됐는데, 4.8인치 디스플레이,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램, 8GB 내장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 254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미정으로, 올해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열린 ‘MWC2013’에서도 각각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영’과 ‘갤럭시 페임’, ‘L시리즈Ⅱ’인 ‘옵티머스 L3Ⅱ’, ‘옵티머스 L5Ⅱ’, ‘옵티머스 L7Ⅱ’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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