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사진:최지연 기자]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사진:최지연 기자]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NFT 사업을 본격화 한다. 자체 개발 중인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소속 크리에이터와 NFT를 연계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30일 ‘NFT 비즈니스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자사 기존 비즈니스 영역에서 창출되는 광범위한 IP 경쟁력과 팬덤 등을 기반으로 웹(Web) 3.0의 주요 산업 트렌드인 NFT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CEO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웹(Web) 3.0 생태계 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중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이라며 “크리에이터와 이스포츠 등 기존 비즈니스와 결합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국내 최대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기업이다. ▲도티 ▲유병재 ▲함연지 ▲슈카 ▲빵송국 ▲침착맨 ▲승우아빠 ▲풍월량 ▲라온 등 45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자회사 SBXG(구 샌드박스게이밍)는 ▲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레인보우식스시즈 ▲피파온라인 ▲와일드리프트 등 5개 이스포츠 프로팀을 운영하며 튼튼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제너레이티브 픽셀아트 기반의 PFP NFT(프로필 사진형 NFT) 메타 토이 드래곤즈의 NFT 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커뮤니티 빌딩 및 글로벌 IP화 등 다각화된 NFT 비즈니스를 진행, 세계 각국의 다양한 유저가 참여하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 유니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판매와 동시에 퍼블릭 민팅(Public Minting) 수량 9000개가 전량 매진되며 글로벌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 글로벌 거래량 9위, 클레이튼(Klaytn) 계열 NFT 거래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월 자회사 SBXG가 발행한 메타 토이 게이머즈(Meta Toy Gamers)도 퍼블릭 민팅 수량 5000개가 완판됐다.

앞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1월 클레이튼(Klaytn)과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The Sandbox)’로부터 제작 아티스트 권한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NFT 사업 및 생태계 확충을 위한 제반 여건을 마련한 바 있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오리진 NFT는 물론 SBXG(구 샌드박스게이밍) 등 대형 IP 파트너십 NFT를 연내 14종 출시하고 크리에이터 콜라보 NFT도 최대 125종 출시하는 등 IP 다각화를 통한 메타토이드래곤즈 PFP NF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제너레이티브 픽셀아트 기반 PFP NFT '메타 토이 드래곤즈' 이미지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또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P2E(Play to Earn) 게임으로도 선보인다. 3분기 방치형 RPG를, 4분기 수집형 RPG(롤플레잉게임)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요리 타이쿤,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등도 출시한다.

이와함께 더샌드박스(The Sandbox) 메타버스를 활용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 연계 프로젝트도 적극 진행한다.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메타버스 월드를 개발하고 아바타 및 각종 아이템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내 메타 토이 드래곤즈 콘셉트가 반영된 상점을 오픈하고 크리에이터 및 샐럽 팬 층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메타버스 전문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종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지향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IP를 다양한 마켓 플레이스와도 연동한다. 현재 자사가 운영 중인 커머스 프로덕트와 연계하는 한편 다양한 가상자산 지갑 등이 연동된 ‘머치머치’ NFT 마켓을 구축한다. 또한 소유한 NFT로 실물 커스텀 굿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NFT를 선물(Gift)이나 인증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덧붙인다. 이외에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굿즈 등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활용한 다양한 IP 사업도 예정 중이다.

일환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스포츠 자회사를 SBXG(구 샌드박스게이밍)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정인모 SBXG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CEO(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인모 CEO는 “이스포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비즈니스를 고도화한다”며 “이달 메타 토이 드래곤즈와 협업한 NFT 프로젝트 ‘메타 토이 게이머즈(MTG)’를 시작으로 팀 기반 DAO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P2E 게임 길드를 운영해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2월 오픈한 복합 게이밍 공간 ‘포탈’을 연내 추가 확장하고 MTG 홀더 서비스를 포함해 커뮤니티와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밀접하게 연결한다. 

또한 오프라인과 메타버스에 클럽하우스를 구성하고 게임 전문 MCN 롤큐(LOLQ)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이스포츠와 블록체인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게이머에 대한 강력한 온·오프라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사업 총괄 이사는 “우리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통해 웹(Web) 3.0 트렌드에 발맞춘 P2E 게임, 메타버스, 다양한 IP사업 등을 전개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기존 NFT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분들도 쉽게 NFT를 구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얻으실 수 있도록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진입 허들을 낮추는 등 확장성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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