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는 자사 제품들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이들에게 포상급을 지급하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그동안 취약점 발굴 및 보안 강화 차원에서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온 만면 국내 기업들은 이미지 실추 등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부도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중심으로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ISA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 공동운영사는 현재 네이버, 지니언스 등을 포함해 21곳이다. 

지니언스는 그동안 KISA가 운영중인 소프트웨어 신규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 공동운영사로 참여해 왔다. 이번 자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은 보안 이슈에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 사이버 위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니언스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은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인 ‘지니안 NAC’와 ‘클라우드 NAC CSM 서비스’가 대상이다. 지니언스 홈페이지 등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한 취약점은 불법적인 해킹 우려 및 관련법에 따른 검증권한 부재로 평가 및 보상에서 제외된다.

보안 취약점 신고서 등록 및 접수 확인은 수시로 이뤄지며 취약점 평가는 월단위, 포상금 지급은 분기단위(1월, 4월, 7월, 10월) 이뤄진다. 접수된 취약점은 보안 취약점 평가 국제 표준(CVSS 3.1)을 기반으로 평가하게 되며 건당 최대 포상금은 2500달러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은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돌이킬 수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며 “제품 및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적극적인 보안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차세대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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