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이 옥타코어 LTE원칩을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텍의 발빠른 대응에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IT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 등 주요 외신들은 미디어텍이 정식으로 8개의 코어로 동작하는 옥타코어 LTE 원칩인 MT6595 시스템온칩(SoC)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MT6595는 지난해말 미디어텍이 발표한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MT6592보다 더 높은 성능을 이끌어낸다. ARM의 빅리틀 프로세싱을 적용, 코어텍스(Cortex) A17 4개 코어와 A7 4개 코어가 작동한다. 미디어텍의 멀티프로세싱(HMP) 플랫폼을 적용해 8개의 코어가 동시에 구동 가능하다. 이를 미디어텍은 ‘진정한 의미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라 홍보하기도 했다.

GPU는 이매지네이션의 파워VR 시리즈6이 장착된다. 이매지네이션의 파워VR 시리즈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장착되는 A프로세서의 간판 GPU이기도 하다.

통신모뎀은 WCDMA와 GSM, TD-SCDMA 등을 지원함과 동시에 LTE의 두 방식인 FDD와 TDD를 모두 지원한다. 즉, 향후 중국 이통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LTE에 대응하는 LTE원칩으로써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뻗어나갈 주력 스마트폰에 이 칩이 공격적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 MT6595는 2K뿐만 아니라 4K를 지원하며, 차세대 블루투스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등도 지원한다.

한편, 미디어텍은 시장에 테스트용 MT6595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분기 내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돼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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