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고 국가 필수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핵심인재 양성 사업이 지난 해보다 대폭 확대돼 지원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ICT 석·박사급 인재양성 사업에 지난해 대비 약 14%(134억원) 증가한 1068억원을 투입하고, 올해 3100명을 포함해 2025년까지 국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 약 1만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국가 기술주권 강화를 위한 국가 필수전략기술 분야(양자, 사이버보안 등) 인재양성, 지역 내 고급 인재부족 대응, 산업계 수요에 부응한 대학-기업 공동 연구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중점 추진 예정인 신규사업·과제는 3일부터 공모한다. 공모 사업은 ▲ 대학ICT연구센터(신규 6개, 30억원) ▲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신규 5개, 50억원) ▲ ICT혁신인재4.0(신규 20개, 25억원) ▲ 메타버스대학원(신규 2개, 10억원)이다.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에 ICT 핵심기술 분야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해 우리나라 기술 발전 및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센터 당 연간 10억원 수준을 최장 8년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센터당 지원 금액을 10억원 수준으로 확대해 ICT 핵심기술 분야 인재양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은 지역 내 고급인재 부족 해소를 위해 지역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산-학 공동 연구 및 공학 석·박사 학위 지원 등 고급 수준으로 재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당 연 20억원 수준으로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지역 내 디지털 교육 수요를 반영해 프리랜서 개발자 등에게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지역별 20명 이상)할 계획이다.

ICT혁신인재양성 4.0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함께 대학원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여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전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과정당 연 2억5000만원 수준으로 최장 5년간 지원한다.

메타버스대학원 사업은 메타버스 등 가상융합서비스를 선도할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올해 2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당 10억원 수준, 최장 6년간 지원한다.

메타버스 대학원에서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융합(공학+인문사회) 교육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메타버스 융합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산업현장에 특화된 연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국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의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국가 기술주권 확보에 있어서 ICT 핵심인재양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5G·6G, 양자 등 전략기술 분야 고급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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