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네바(스위스)=백연식 기자]
ITU [사진 : 제네바(스위스)=백연식 기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20)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는 ITU의 전기통신표준화분야(ITU-T)를 관할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번 총회는 다음 회기 산하 연구반 및 표준화자문반(TSAG) 의장단 선출과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결의 등 의제를 논의한다.

한국은 ITU-T 역할 강화에 대한 신규 제정안과 정보보호 연구반(SG17) 내 사이버보안 연구강화 개정안 등을 제안해 국제 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는 193개 회원국과 기업 등에서 대표단들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 염흥렬 순천향대 교수, 정성호 한국외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

정부는 ITU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등 고위직 선출을 위해 올해 9월 열리는 전권회의에 대비한 선거 지원 활동도 추진한다.

차기 선거에는 이재섭 현 ITU-T 사무국장이 ITU 사무차장에 출마한다. (관련기사/이재섭 ITU 표준화국장, 한국 첫 ITU 사무차장 도전)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세계 주요국간 기술패권 경쟁 심화로 6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우리나라가 리더쉽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의 의장단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9월에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서도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ITU 사무차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관련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