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한글과컴퓨터는 행정안전부 업무용 노트북에 개방형OS인 한컴구름을 적용, 기존 2대 데스크톱에서 노트북 1대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업무환경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을 받아 올해 상반기까지 업무용 노트북 200대를 시범 운용해 사무실 외에 외부환경 어디서나 자유롭게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근무할 수 있는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시범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한컴은 안랩, 이액티브, 틸론, 조은기술, 티맥스오에스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한컴은 이번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시범운영 사업’ 참여를 통해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에 한컴구름 기반 가상사설망(VPN) 선행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외부에서도 행안부 업무용 가상OS와 인터넷용 VDI(가상 데스크톱)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한컴이 업무용 노트북에 기본OS로 제공한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보안프레임워크(신뢰부팅기술, 실행파일 보호 기술, 운영체제 보호 기술, 브라우저 보호 기술)도 탑재하고 있다.

한컴구름이 설치된 업무용 노트북은 사용자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권한,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리서버 솔루션 'GPMS(Gooroom Platform Management Server)‘를 통해서 중앙집중적인 보안관리 환경도 제공한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부사장은 “한컴구름을 활용한 VPN 선행 인증 시스템은 그간 정부 및 공공 기관 등에 공급되어 업무 효율성 제고 효과와 더불어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이번 사업이 향후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 및 보험업계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안부 및 협의체 구성원들과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