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안승윤)는 2013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3% 감소한 7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9% 증가한 2조5394억원, 당기순이익은 45.3% 감소한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초고속인터넷 부문은 직접 판매 채널 중심의 유통 역량 강화와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나내 4분기 순증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연간 17만5000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다.

IPTV 사업은 지난해 11월 IPTV 200만 가입자를 돌파한데 이어 연간 누적으로 208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B2B는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지난 2012년 말 대비 빌딩 커버리지를 30% 이상 확대했으며, KB금융그룹 통신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대형고객 추가 확보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도 대면채널 중심의 유통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유무선 결합 가입자 확대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스마트 홈 디바이스인 ‘B box’를 적극 활용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스마트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B2B는 캐리어이더넷 등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기반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스마트스쿨 솔루션과 통합보안/관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서비스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잠재적 장애 징후까지도 사전에 감지해 대응하는 ‘Before Service 플랫폼’ 운영을 강화하고, 자체 개발한 UHD 상용화 서비스 기술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태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과 시장 선도 리더십을 기반으로 IPTV와 B2B 사업에 있어 올 한 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마켓 이니시어티브(Market Initiative)를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8.2% 증가한 6870억원과 131.6%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