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언스랩스는 웹3.0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탈중앙화된 P2P 컴퓨팅 인프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루언스랩스는 웹3.0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탈중앙화된 P2P 컴퓨팅 인프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웹3.0 애플리케이션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중앙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P2P 컴퓨팅 인프라 프로젝트인 플루언스랩스가 9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멀티코인 캐피털이 주도했고 알라메다 벤처스, 아르위브, 프로토콜랩스 등도 참여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플루언스 네트워크는 P2P 인프라를 기반으로 AWS 등 중앙화된 컴퓨팅 인프라와 달리 완전히 탈중앙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버 장애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폐쇄하라는 정부 명령에도 저항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플루언스랩스 톰 트로우브릿지 공동 창업자는 "P2P 컴퓨팅은 웹3.0을 위한 논리적인 다음 단계다. 클라우드가 분명하게 개별 데이터센터들에 대안이 됐듯이  고유한 회복 탄력성, 검열 저항, 확장성을 감안하면 P2P 컴퓨팅은 클라우드의 자연스로운 진화"라고 말했다.

플루언스랩스는 플루언스 네트워크에 대해 유연하면서도 빠르다고 강조한다. 개발자들은 아쿠아(Aqua)라는 독자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플루언스 네트워크를 시작할 수 있다.  

멀티코인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인 킬 사마니는 플루언스 네트워크에 대해 "대부분 마지못해 기존 서비스들에 의존하고 있는 웹3.0 개발자들을 위한 크립토 네이티브(crypto-native) 툴로 보고 있다"면서 "풀루언스랩스는 강하고 유연하고,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는 P2P 인프라로 애플리케이션들과 프로토콜들을 구성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플루언스랩스는 앞으로 몇개월 안에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모델로도 전환할 계획이다. DAO 토큰을 보유한 멤버들은 프로토콜에 대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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