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에서 동일한 상품에서도 신세계 자사몰 상품(왼쪽), 오픈마켓 상품 배송 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조믿음 기자, 출처: SSG닷컴]
SSG닷컴에서 동일한 상품에서도 신세계 자사몰 상품(왼쪽), 오픈마켓 상품 배송 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조믿음 기자, 출처: SSG닷컴]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비식품군 물류센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배송역량 강화에 나선다. 

SSG닷컴은 그동안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집중해왔다. SSG닷컴은 직매입 식품군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대형 매장을 활용한 PP센터(피킹앤패킹)와 온라인 주문만을 소화하는 물류센터 네오를 통해 새벽 배송을 제공해왔다. 

SSG닷컴은 온라인 장보기에만 주력해왔기 때문에 비식품군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SSG닷컴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며 비식품군 상품군을 확대한 바 있다. 

오픈마켓은 상품 수를 빠르게 많이 늘릴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상품 판매자끼리 가격 경쟁을 붙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오픈마켓 판매자나 협력사가 상품을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직매입 상품군 보다 배송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SSG닷컴에서는 신세계 자사 상품과 함께 오픈마켓 판매자 상품을 동시에 검색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동일한 상품이라도 신세계 상품은 익일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반면 오픈마켓 상품은 배송 기한이 3~4일이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SG닷컴은 비식품 상품군에서도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에서 지난해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지마켓글로벌 오픈마켓 상품들까지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올해를 완성형 에코시스템 구축을 원념으로 삼고 오는 2023년까지 그로서리 카테고리 2배 성장, 비장보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3배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고 선언한 바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비식품 상품 배송 경쟁력을 위해 별도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상당수 비식품 상품들은 택배 배송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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