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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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단건 배달 배민1(배민원) 요금제를 개편한다. 오는 3월 22일부터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입점 업주를 대상으로 이같이 알렸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속에서 업주 부담을 덜고자 배민1 가입 시 계약한 중개 이용료 12%를 6.8%로 인하한다"며 "메뉴 단가, 평균 주문 금액 등 가게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달비 절약형'과 '통합형' 요금제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기본 주문 중개 이용료 건당 12%, 배달비 6000원이었다. 여기에 단건 배달 출시 직후 주문 중개 이용료 건당 1000원, 배달비는 1000원 할인한 5000원을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적용해 왔다. 

이번 개편으로 프로모션은 일정에 맞춰 종료, 단건 배달 요금제를 기본형과 배달비 절약형, 통합형으로 나눈다. 기본형은 중개 이용료 6.8%에 업주 부담 배달비는 0~6000원(기본 배달팁 0~500원)이다.

배달의민족 단건배달 배민1(배민원) 입점 업주 대상 개편 요금제. [사진: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단건배달 배민1(배민원) 입점 업주 대상 개편 요금제. [사진: 우아한형제들]

배달비 절약형은 객단가가 낮은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 배달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단 특징을 내걸고 있다. 중개 이용료 15%며 배달비는 주문 금액에 따라 다르다.

주문 금액이 5000~1만2000원 미만은 업주 부담 배달비 900원, 1만2000~3만원 미만은 2900원, 3만원 이상은 2900원으로 매겨졌다. 

통합형은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를 합쳐 27%로 책정했다. 주문 금액과 시간 등 수요 예측을 통해 배달팁이 자동으로 이용자에게 부과된다. 사업자는 각자 가게 상황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하는 식이다.

우아한형제들에 앞서 쿠팡 배달앱 쿠팡이츠가 입점 업주 대상 요금제를 개편한 바 있다. 쿠팡이츠도 기존에 프로모션 일환으로 주문 중개 수수료 1000원, 배달비(점주 부담) 5000원을 적용했었다. 개편을 통해 단건 배달 요금제는 수수료 일반형·절약형, 배달비 절약형·포함형 등으로 세분화해 선보였다.

수수료 일반형은 수수료 9.8%에 배달비 1764~5400원다. 절약형은 수수료 7.5%에 배달비 2364~6000원이다. 수수료를 줄인 대신 배달비는 기존과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배달비 절약형은 수수료 15%에 배달비는 5000~1만2000원 미만이 900원·1만2000원 이상은 2900원이 적용된다. 이용자가 내는 배달비는 주문 금액에 따라 다른데 3만원 이상일 경우 배달비는 0원이다.

배달비 포함형은 수수료와 배달비를 합쳐 27%로 책정하고 주문 수요 추이를 분석해 이용자가 부담하는 배달비가 자동 설정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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