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실리콘밸리 유력 벤처 투자 회사로 암호화폐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공격적인 VC 중 하나로 꼽히는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45억달러 규모 크립토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35억달러 규모 크립토 벤처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FT는 관련 논의를 들었던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외에도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들 초기 투자를 위해 10억달러 규모로 또 하나의 펀드를 결성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관련 논의들은 지난주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추진하려는 새 펀드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용 펀드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6월 선보인 22억달러 규모 크립토 펀드보다 훨씬 더 큰 규모다. 계획대로 될 경우 지난해 11월 패러다임이 선보인 25억달러 크립토 투자 펀드 규모도 뛰어넘는 역대 최대 크립토 펀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