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인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주식 시장과 동조화를 이루고 있는 원인을 밝혀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케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43%가 미국 주식시장 개장 기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케인 리서치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S&P500 지수와 비트코인의 90일 상관관계가 최고수준에 달했으며, 이는 주식 시장이 오르고 내리면 비트코인 역시 같은 형태로 오르고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가 암호화폐 투자도 같이 병행하고 있음을 뜻한다. 미국 주식 투자자가 곧 암호화폐 투자자라는 얘기다.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 증가 역시 이러한 경향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아케인 리서치는 최근 3년간 비트코인(BTC)의 수익률을 종합한 결과, 주식시장과 금(Gold) 거래 시장의 수익성을 웃돌았다고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분석에서도 암호화폐 수익률은 주식시장보다 높았지만, 우상향하는 경향을 미국 주식시장과 유사성을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더불어 2022년에는 이러한 주식시장 동조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아케인 리서치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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