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R 글래스 상상도 [사진: 셔터스톡]
애플 AR 글래스 상상도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2022년 IT판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애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헤드셋 기기가 기대와 달리 내년 이후로 출시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VR/AR 기기 개발과 관련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이슈들에 직면해 있고 이들 문제를 신속하게 극복하지 못할 경우  출시가 2023년 이후로 연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헤드셋 과열 및 카메라, 소프트웨어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연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VR/AR 헤드헷을 발표하고 연말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과열,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 문제가 일정을 맞추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 VR/AR 헤드셋 기기는 2022년말 또는 이후, 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2023년이 될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애플이 VR/AR 헤드셋 기기 개발과 관련해 직면한 문제는 M1급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착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풀어야할 숙제들이 있어 보인다.

애플은 올해 WWDC와 관련해 VR/AR 헤드셋 기기에서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드명 '시드니'로 알려진 iOS16 버전에서 애플이 준비 중인 VR/AR 헤드셋 기기를 지원하는 것도 주요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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