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상품비교 [사진: 위메프]
위메프 상품비교 [사진: 위메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위메프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위한 카드로  '메타쇼핑'과 '소비자직접판매(D2C)'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쇼핑은 '검색 Ai' 기술에 머천다이저(MD)가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휴먼 큐레이션 노하우를 더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위메프는 메타쇼핑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레이크(원형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 솔루션인 '검색Ai'를 개발했다. 23만개 쇼핑몰에서 확보한 총 7억여개 상품 데이터가 모여있으며 검색Ai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MD들이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들을 선별한다는 점이 다른 플랫폼과 다르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위메프는 그간 MD와 운영조직 큐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감안 MD 역량을 활용해 고객별 제품 추천 기능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프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어 있는 쓱배송[사진: 위메프]
위메프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어 있는 쓱배송[사진: 위메프]

위메프는 브랜드 업체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D2C 서비스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검색Ai 기술을 적용해 브랜드 자사몰에 있는 상품 데이터를 위메프에 이식, 브랜드들이 위메프에서 자사몰 상품을 노출시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위메프 입장에선 상품수를 확대해 콘텐츠를 늘릴 수 있다. 

D2C 서비스와 관련해 위메프는 브랜드사에 따로 수수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위메프 D2C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 역시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D2C와 메타쇼핑으로 전환하면서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쇼핑 역량을 강화해 재방문율을 높여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SSG닷컴과 협력해 쓱배송을 위메프 메인 페이지 내 전면 노출한 것도 D2C 전략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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