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비트코인과 S&P500, 금의 가치 변화 추이 [자료: 아케인 리서치]
2021년 비트코인과 S&P500, 금의 가치 변화 추이 [자료: 아케인 리서치]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인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가 지난 28일(현지시간) 2022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아케인 리서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비트코인(BTC)의 수익률을 종합한 결과, 주식시장과 금(Gold) 거래 시장의 수익성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암호화폐의 특성상 변동성도 컸다.

구체적으로 미국 S&P500 지수가 연간 28%가량 성장했고 금은 7%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73% 상승했다. 수익률은 주식시장보다 높았지만, 우상향하는 경향을 미국 주식시장과 유사성을 보였다.

아케인 리서치는 2022년에는 이러한 동반 경향성으로 부르는 커플링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오르면 비트코인도 오르고 주식시장이 내려가면 비트코인도 내려간다는 의미다.

2022년은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도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의 자금 유입에 따라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 자산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돌발 변수를 제외하면 내년에도 비트코인의 성장성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알트코인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바이낸스코인(BNB)이 455% 상승하면서 알트코인 최대 상승주가 됐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생태계에 기반한 디파이(DeFi) 시장의 성장이 바이낸스코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리플(XRP)과 에이다(ADA)는 침체기를 겪었다.

2022년에는 이더리움 대항마로 불리는 레이어1 플랫폼인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테라(LUNA), 팬텀(FTM), 하모니(ONE)가 알트코인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을 이들 신규 암호화폐들이 일정 부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올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던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등 밈 코인의 영향력은 2022년에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게 아케인 리서치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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