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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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가 KT DS ‘SAP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KT DS는 기존 SAP ERP ‘ECC 6.0’을 최신 버전인 'S/4HANA 20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코오롱베니트는 6월부터 12월까지 KT DS 영역별 전문인력과 프로젝트 전 과정을 수행하며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KT DS는 새롭게 구축한 ERP 시스템을 KT와 KT 클라우드에 구성했다. IT 인프라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함에 따라 IT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오롱베니트는 KT DS가 사용해 왔던 오라클DB를 SAP HANA DB로도 전환했다.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인메모리(In-Memory) 기반 SAP HANA DB는 데이터 압축률이 우수해 데이터 증가에 따른 성능 이슈 및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연결회계(IFRS), 재무회계(FI), 인사(HRM), 펌뱅킹 등 업무 시스템을 새로운 S/4HANA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는 과제도 함께 추진됐다. 각 업무 시스템 데이터를 ERP와 실시간 연계하는 것을 비롯해 인사관리 업무 효율을 위한 HR 포털도 새로 구축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개발한 사전 영향도 분석 도구 ‘CCM(Custom Code Management) 툴’을 활용한 사전 분석, 단계별 테스트,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스템 전환 중단 시간도 48시간 이내로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신규 ERP 시스템을 오픈한 KT DS는 오는 2월까지 안정화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SAP S/4HANA 업그레이드, SAP HANA DB 전환, KT 클라우드 이전 등 고도 IT 기술력 구현한 결과”라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SAP S/4HANA 도입을 통해 KT DS 비즈니스 경쟁력 역시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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