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타임]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타임]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의 유력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

타임은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면서 "테슬라, 스페이스X 등 기업을 이끌면서 그가 보여준 혁신성, 거대한 변화에 대한 도전, 성과 등을 이유로 그를 올해의 인물로 올렸다"고 밝혔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뿐만 아니라 그가 창업하거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십여개에 이른다. 특히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를 통해 인공위성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 달 탐사 및 화성 개척 계획을 선보이는 등 탁월한 비전을 선보인 점이 선정의 주된 이유가 됐다.

타임은 일론 머스크를 천재, 비전실현가, 사업가, 쇼맨십, 토마스 에디슨, 앤드류 카네기 등으로 비유했다. 엄청난 성과를 이룬만큼 갖가지 구설수와 비난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타임은 그러나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올 한 해동안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반열에 올랐다. 테슬라 주식이 대부분인 그의 자산은 현재 2600억달러(약 307조원)이상으로 평가된다.

올해부터는 기술 사업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사업도 진행하는 등 구설수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외에도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IT 기업 인사를 선정한 사례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있다.

일론 머스크의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98% 폭락한 966.41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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