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월드. [사진: 메타]
호라이즌 월드. [사진: 메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페이스북 운영 업체인 메타가 9일(현지시간) 아바타 기반 가상현실 세계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를 공식 오픈했다. 호라이즌 월드는 우선 미국과 캐나다에서 18세 이상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호라이즌 월드는 지난해 일부 오큘러스 가상현실(VR) 기기 사용자들 대상으로 베타 버전 형태로 공개됐지만 지금까지는 초대가 있어야 이용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메타 오큘러스 VR 기기기만 있으면 초대 없이 쓸 수 있다.

오큘러스 VR 기기 사용자들은 호라이즌 월드에서 가상 세계에서 활동하기 위한 아바타를 만들어 게임도 하고 다른 사용자들 아바타와 상호 작용도 할 수 있다.

메타는 2014년 오큘러스를 20억달러에 인수했다. 지금까지 오큘러스 VR 기기는 메타 사업에서 보면 틈새 시장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메타는 회사 이름까지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꿔가며 오큘러스 VR 기기에 기반한 메타버스를 미래 버전으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제품과 서비스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

7월 메타는 메타버스 전담팀도 출범시켰다. 2개월 후에는  VR 사업을 이끌던 보즈 보스워스가 메타 CTO로 승진됐다. 보스워스는 내년부터 메타 CTO로 활동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10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4분기부터는 리얼리티랩스 하드웨어 부서 성과를 별도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 기술 개발을 위해1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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