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개발팀이 내홍을 겪고 있다 [사진: 셔스터톡]
애플카 개발팀이 내홍을 겪고 있다 [사진: 셔스터톡]

■ 잇단 인력 이탈에 애플카 개발 '흔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핵심 인력 이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애플의 레이더 시스템 수석 엔지니어로 일하던 에릭 로저스가 지난달 비행 택시 스타트업인 조비 항공으로 자리를 옮겼다. 

애플카 개발에 레이더 시스템이 핵심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그의 이탈은 팀 내부에서도 꽤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애플카' 개발팀으로 불리는 타이탄 프로젝트에서 올해만 총 6명, 최근 한 달간 3명의 핵심 엔지니어가 퇴사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내로라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들로 이들이 애플을 떠났다는 것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이 순조롭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들이 모두 도심항공모빌리티 분야로 이직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애플은 빈자리를 테슬라와 BMW와,카누 전기차 추진 경력자로 메우고 있지만, 올들어 잦은 인력 이동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과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는 애플 워치 개발을 주도한 케빈 린치 부사장이 맡고 있다. 

■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암호화폐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블록파이가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암호화폐 투자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흥미로운 설문은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암호화폐를 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다. 
응답자10명 중 1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로 암호화폐를 선물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해당 응답자 중 25%에 그쳤다.

선물하거나 받고 싶은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BTC)이 7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도지코인(DOGE)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더리움(ETH)도 선호하는 자산 중 하나로 꼽혔다.

남녀별로 구분하면, 선물로 현금이나 상품권보다 암호화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더 높았다. 아울러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선호가 높았다. 

나이별로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도지코인을 원하는 비율이 다른 세대보다 많았다.

내년도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 33%가, X세대의 대략 25%가 암호화폐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체불가토큰(NFT)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아직 15%에 그쳤다.

■ 콘솔에 힘 싣는 게임 업계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콘솔 게임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중국 시장 진출이 장기적으로 막히면서 북미, 유럽 등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면서 국내 게임사들은 콘솔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콘솔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모바일 게임 다음으로 높은 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콘솔 게임 점유율은 27.5%로 게임 시장에서 2위다.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은 527억 2300만달러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게임사들도 콘솔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넥슨,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솔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출시작 장르는 레이싱, 액션 어드벤처, 소울라이크 RPG 등으로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는 모바일 게임보다 콘솔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이 K게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중심지 경쟁 재점화

금융당국이 새로운 금융허브 육성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의 대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라북도는 자체적으로 금융허브 방안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서울시는 중량급 인사를 영입하는 등 금융허브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가 서울과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한 가운데, 전라북도는 제3 금융중심지를 노리고 있다. 

전라북도는 오래 전부터 금융허브 조성을 꿈꿔왔다. 전북은 2009년 새만금 개발과 연계해 전북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도 금융중심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달 25일 서울투자청 설립, 서울금융허브연구센터 신설과 해외 금융기관 유치 방안이 논의됐다. 

홍콩 상황 등을 고려해 금융전문 인력을 유치하고 현실성 있게 소규모 금융투자사부터 서울로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구로, 영등포 등 신흥 벤처벨리와 여의도의 금융, 핀테크 산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사진: 쏘카]
[사진: 쏘카]

■ 쏘카도 '슈퍼앱' 레이스 가세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발표하고 새 비전을 9일 발표했다.

쏘카는 내년부터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하는 카셰어링, 전기 자전거, 철도 등을 쏘카 앱에서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거듭난단 포부다.

쏘카는 2011년 제주도에서 차량 100대로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이를 최대 1만8000대까지로 확대했다. 

이용자는 같은 기간 700만명으로 늘어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가운데 1명을 확보했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주민 80%가 3분 이내 거리에서 쏘카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됐다. 2027년까지 차량 운영 대수는 최대 5만대로 확대한다. 

쏘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누구나 편리하게,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쏘카는 투자사인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체 서비스 차량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편성, 운영한다.

■ 한국 인구 올해 첫 감소

우리나라 총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올해 총인구가 5175만명으로 2020년 5184만명보다 9만명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 인구가 정점을 기록한 후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2020년에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발생했으나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감안한 총인구 감소 현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통계청이 2019년 3월에 인구 정점을 2028년 5194만명으로 전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도 안 되는 기간에 인구 정점이 8년이나 앞당겨졌다.

이는 '인구절벽'이 올해부터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향후 10년간은 인구가 연평균 6만명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네 마녀의 날'에도 코스피 상승 마감

9일은 올해 마지막으로 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다. 보통 악재로 간주되는 날이지만, 기관 순매수,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3% 오른 3029.57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1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0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틀 연속 3,000을 상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 오른 102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등 제약, 게임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419억원, 외국인이 3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694억원을 순매도했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