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시장의 부진 속에서 국내 PC 및 주변기기 수출도 전년대비 7% 감소했다. 다만, PC부품과 보조기억장치 분야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발표한 2013년 ICT산업 수출입 동향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전체 수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71.5억달러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PC 수출은 11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2.6%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 생산량 확대 및 새로운 운영체제(윈도8, 윈도8.1) 기반 PC 출시에 힘입어 PC 부품 수출은 전년대비 19.8% 상승한 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프린터도 전년대비 28.4% 줄어들어 7억3000만달러로 나타났고 모니터도 24.9% 감소한 1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보조기억장치(스토리지) 수출은 SSD 탑재 확대에 따른 트렌드에 힘입어 30.6% 늘어나 2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SD는 지난해 보조기억장치 수출의 약 96%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는 저가형 태블릿PC 출하 비중이 증가함에 따른 기저효과가 가장 크고 이에 따른 제품 자체의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3년 우리나라 PC 및 주변기기 수출 동향
(단위 : 억불, % : 전년 동월대비)

구분

’13.1

2

3

4

5

6

7

8

9

10

11

12

연간

컴퓨터 및 주변기기

6.9 

5.7 

6.0 

5.7 

5.6 

6.4 

6.4 

5.8 

5.8 

5.9 

5.7 

5.7 

71.5 

(22.7)

(△9.6)

(6.9)

(△5.5)

(△16.3)

(△1.5)

(△12.1)

(△17.8)

(△3.9)

(△14.4)

(△23.3)

(△2.4)

(△7.4)

 

컴퓨터

1.0 

1.2 

0.9 

1.2 

1.1 

1.2 

0.9 

0.7 

0.6 

1.0 

1.0 

0.9 

11.6 

(△4.9)

(7.3)

(23.3)

(20.9)

(△15.2)

(△1.0)

(△53.7)

(△60.6)

(△68.0)

(△50.8)

(△54.9)

(△28.0)

(△32.6)

컴퓨터

부품

1.4 

0.7 

0.8 

0.7 

0.5 

0.7 

0.7 

0.5 

0.6 

0.5 

0.6 

0.7 

8.4 

(147.3)

(7.4)

(54.1)

(14.1)

(7.6)

(31.6)

(27.6)

(△18.2)

(57.7)

(△52.6)

(7.6)

(45.0)

(19.8)

주변기기

4.3 

3.5 

4.1 

3.7 

3.8 

4.2 

4.5 

4.5 

4.5 

4.2 

3.9 

3.9 

49.1 

(10.9)

(△13.9)

(△1.5)

(△15.9)

(△20.9)

(△6.2)

(△3.3)

(△2.3)

(22.8)

(16.7)

(△12.4)

(△0.3)

(△3.1)

 

보조

기억장치

1.8 

1.4 

1.7 

1.5 

1.7 

2.1 

2.1 

2.2 

2.4 

2.1 

2.0 

2.2 

23.2 

(47.4)

(31.5)

(62.5)

(△0.8)

(△0.7)

(17.0)

(7.0)

(43.6)

(121.9)

(86.2)

(△5.2)

(39.5)

(30.6)

프린터

0.7 

0.6 

0.6 

0.7 

0.7 

0.5 

0.7 

0.6 

0.6 

0.6 

0.6 

0.5 

7.3 

(△26.9)

(△47.5)

(△33.7)

(△28.5)

(△30.1)

(△41.9)

(△25.2)

(△23.5)

(△30.5)

(△9.0)

(△13.8)

(△10.9)

(△28.4)

모니터

1.1 

1.1 

1.3 

1.2 

1.1 

1.0 

1.2 

1.1 

1.0 

1.1 

1.0 

0.9 

13.1 

(△18.5)

(△32.6)

(△25.8)

(△21.8)

(△34.2)

(△21.1)

(△15.5)

(△40.1)

(△20.3)

(△21.1)

(△10.9)

(△25.7)

(△24.9)

PC 출하량은 전세계적으로도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가트너가 발표한 2014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글로벌 PC 출하량은 3억4000만대에서 지난해 2억9000만대로 줄었다.

그러나 미국 및 유럽의 선진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올해 PC 수요는 일부 증가가 예상된다. 오는 4월 윈도XP의 기술지원이 완전히 종료되면 기업용 데스크톱 PC의 교체가 불가피하고 고사양 노트북PC(윈도8, 윈도8.1)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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