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의 종합 가전기업 TCL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폰을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TCL은 중국에서 열린 DCT 2021 기술 학회에서 새로운 개념의 폴드앤롤(Fold'n Roll) 콘셉트폰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6.8인치 폴드앤롤 디스플레이를 열면 8.5인치 크기로 늘어나고, 다시 말아 펼치면 최대 10인치 태블릿 형태로 변신한다. 삼성 Z 폴드처럼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LG 롤러블처럼 말아서 디스플레이 면적을 확장할 수 있는 롤링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폴드앤롤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을 사용하며 최대 5120x1440픽셀 해상도와 1000니트(nits)의 최대 밝기, 최대 240Hz 고주사율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술 시현용 시제품인 만큼 구체적인 제품 사양이나 예상 가격 등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폰아레나는 TCL의 폴드앤롤 콘셉트폰이 기능성은 탁월하지만, 디스플레이 특성상 양산에 적합한 생산성을 지닌 것인지, 일상 사용에 문제없을 정도로 충분한 내구성을 지닌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화웨이, 샤오미 등 다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폴더블폰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지만, 제품화와 양산에 성공한 제품은 극소수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Z 폴드와 Z 플립 시리즈가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구글 폴더블폰 개발 취소 "갤럭시 Z 폴드 넘기 어려워"
- "전 세계 폴더블폰 수요, 2023년 10배 이상 증가"
-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국내 100만대 판매 돌파
- 화웨이, 갤럭시 닮은 폴더블폰 메이트 X2 출시
- 삼성전자, 첨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 및 '갤럭시 Z 플립3' 발표
- 中 스마트폰 업계 폴더블·롤러블 주목...카메라 기술 경쟁도 후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명칭 'MX사업부'로 변경
- 두 번 접는 폴더블폰까지?...삼성 갤럭시 트라이-폴드 렌더링 주목
-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 폴더블 스마트폰 전격 공개
- 中 TCL, 앞뒤로 접는 폴더블폰 시제품 선봬
- 中 TCL, 종이 질감 디스플레이 갖춘 스마트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