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스마트카에 LTE가 찰싹 달라 붙는다. 블루투스와 기가 와이파이 등 여러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도 있다. 미러링 기능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카로 변신하기도 하고, 때로는 스마트 오피스가 차 안에서 가능하게 된다. 퀄컴이 이러한 가까운 미래를 위해 스냅드래곤 기반의 오토모티브 솔루션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퀄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2014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칩셋인 퀄컴 스냅드래곤602A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칩셋은 크레이트(Krait) 기반의 CPU와 아드레노(Adreno) 330 GPU, 헥사곤(Hexagon) DSP와 통합 GNSS 베이스밴드(baseband) 프로세싱 및 고성능 오디오, 비디오, 통신용 코어가 장착된 프로세서다. 

이번 칩셋은 온도, 품질, 수명 및 신뢰도 측면에서 자동차 업계의 엄격한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AEC-Q100 인증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설계된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스마트카의 커넥티비티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스냅드래곤 602A에는 차세대 퀄컴 고비 9x15 멀티모드(multimode) 3G/4G-LTE 모뎀, QCA6574 퀄컴 바이브(Qualcomm VIVE™) 2-스트림(stream), 듀얼밴드 802.11ac 기가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LE 4.0 기반의 모듈들과 통합 구현됐다. 즉, 달리는 스마트카에 LTE와 기가와이파이 등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날개를 단 격이다.

스냅드래곤 602A는 정교한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복수 운영체제(OS) 지원, 복잡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향상된 3D 네비게이션, 고해상도의 정교한 그래픽 및 HMI, 얼굴 인식, 동작 인식 및 뒷좌석 3D 게임을 제공한다.  또한 온칩(on-chip) 헥사곤(Hexagon) DSP를 통해 음성 인식, 고음질 오디오 프로세싱, 코덱, 이미지 스티칭(stitching)과 제 3자가 제공한 DSP 알고리듬 기능도 제공한다. 비디오 및 카메라 프로세싱 엔진을 통해 하드웨어 가속기를 활용한 동시 디코딩과 인코딩을 여러개의 HD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 지원한다.
 
장착된 베이스벤드 칩셋인 고비(Gobi) 9x15는 향상된 3D 네비게이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및 앱,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와 일반 웹 브라우징을 위한 인터넷 연결을 돕는다. LTE TDD/FDD, CDMA 1x 및 1xEV-DO, DC-HSPA+ 및 UMTS, TD-SCDMA 와 GSM/EDGE 등을 지원하며, 기가와이파이 및 블루투스를 통해 최대 8개의 기기가 동시 접속해 미라캐스트( Miracast), 미라링크(MirrorLink) 1.2와 올조인(AllJoyn)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 동시에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도 있는 무선 핫스팟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칸왈린더 싱(Kanwalinder Singh) 퀄컴 테크놀로지 사업 개발 수석 부사장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이 즐기고 있는 모바일 기술과 스냅드래곤 경험을 이제 차량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미 세계 곳곳의 차량에 내장된 고비(Gobi™)  3G 연결 및 2014년에 출시될 고비(Gobi™)  4G LTE 연결 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냅드래곤 602A는 차세대 커넥티드 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퀄컴 테크놀로지는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솔루션의 일환으로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을 함께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플랫폼은 퀄컴 테크놀로지의 통합 오토모티브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통해서만 가능한 고도로 통합되고, 부품원가가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및 QNX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지원해 고객들이 자동차 업계에 초점을 맞춘 통합된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통하여 직접 평가하고, 체험하며 개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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