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jack dorsey) 스퀘어 CEO [사진: 셔터스톡]
잭 도시(jack dorsey) 스퀘어 CEO [사진: 셔터스톡]

■ 스퀘어, '블록'으로 회사명 변경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 CEO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Square)가 회사명을 '블록'(Block)으로 변경했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브랜드 전체 변경을 통해 스퀘어 결제 앱과 탈중앙화 거래소, 음악 및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등 각 서비스를 모두 '블록'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할 계획이다.

스퀘어의 이러한 전략 변경은 잭 도시 스퀘어 CEO가 트위터 CEO직과 이사회 임원 자리를 떠나기로 한 직후 이뤄졌다. 잭 도시 CEO는 전날인 30일, 공식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올 연말 이후 트위터를 떠난다. 

외신들은 잭 도시 CEO가 트위터 창업자로서의 부담을 덜고 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했다. 

잭 도시는 열렬한 비트코인 지지론자로 미국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통한다.

■ 페이스북, 암호화폐 광고 다시 내보낸다

페이스북이 그동안 차단했던 암호화폐 관련 광고 게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자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인 리브라(현재 디엠) 실패 이후 자제했던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광고부터 다시 재개하기 시작한 것.

CNBC 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기업명을 메타(Meta)로 변경한 이후, 본격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디엠 프로젝트를 축소하면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사업을 이끌던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은 지난 30일 사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광고를 허용키로 정책을 바꾼 것은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향후 B2B 사업을 메타버스 분야에서 일구기로 함에 따라 페이스북은 B2C 수익모델인 '광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했다. 2019년 금지 범위를 소폭 축소하긴 했지만, 최근까지 암호화폐 광고 허용 금지라는 정책을 줄곧 유지해왔다. 

■ 中 인민은행 "메타버스 및 NFT 규제 필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메타버스와 NFT 분야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금세탁방지 부서 책임자인 궈원쥔은 중국에서 열린 금융보안회의에서 "메타버스와 NFT 같은 암호화 생태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규제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말했다.

메타버스와 NFT가 디지털 자산 투자에 사용되고 있지만, 반대로 자금세탁과 탈세 같은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것.

더 나아가 신원 확인에 대한 필요성, 불법 거래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디지털 자산 거래에 대한 감시·통제·분석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제안은 암호화폐 시장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중국 당국의 전형적인 시각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당위성과 국제 협력 방안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각국 규제 당국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토스증권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개시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서비스의 대고객 전체 오픈을 시작한다.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기존의 국내주식 거래에 더해 520여종의 미국 주식과 ETF에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서비스에도 정보 탐색부터 주식 매매까지 투자의 전 과정을 투자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해외주식 종목명이 낯설 수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브랜드 및 키워드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을 서비스하는 '알파벳'의 기업 정보는 물론, 해당 종목이 포함된 ETF, 관련 섹터의 종목, 최신 뉴스와 관련 콘텐츠까지 모두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체 개발한 '해외뉴스 AI 번역 엔진'을 통해 해외주식 정보에 대한 양과 질을 높였다. 500만건 이상의 번역 데이터 학습을 통해 해외 뉴스를 공급받는 즉시 실시간 번역된 뉴스를 제공한다.

또 외화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주문과 동시에 자동 환전이 진행돼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규장 전후 예약 주문이 가능해 시차를 고려하지 않고 언제라도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 거래할 수 있다. 
 

경차형 SUV 캐스퍼 [사진 : 현대차]
경차형 SUV 캐스퍼 [사진 : 현대차]

■ 현대차-기아, 반도체 수급난 지속

길어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11월에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판매량 부진이 이어졌다. 

현대차는 올해 11월 국내 6만2071대, 해외 25만531대 등 총 31만260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1%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11.4% 줄었고 해외 판매는 18.4% 감소했다.

현대차의 완성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탔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판매 실적이 줄어든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 판매량은 그랜저 6918대, 쏘나타 5179대, 아반떼 5441대 등 1만7551대였다.

RV 차량은 캐스퍼 3965대를 포함해 팰리세이드 4503대, 싼타페 2895대, 투싼 3861대, 아이오닉5 2228대 등 총 2만10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 3946대, GV60 406대, GV70 3379대, GV80 3233대 등 총 1만1756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올해 11월 국내 4만6042대, 해외 17만6190대 등 총 22만22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감소한 수치로, 국내는 8.9%, 해외는 14.3% 각각 줄어들었다.

기아 역시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공급 제약 여파로 부진했다. 글로벌 판매 실적으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LG엔솔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10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2위를 기록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 6위를 기록하며 직전 9월 누적 사용량 순위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업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 누적 전기차 배터리 총량은 216.2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1%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5.8GWh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직전 9월 누적 점유율(23.8%)보다는 2.6%p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들어 약진한 중국 기업의 추세에도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CATL 등 중국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향후 3사가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테슬라, 실리콘밸리 떠났다

테슬라가 본사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사 이전지는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으로 기가팩토리 텍사스 공장이 있는 곳이다. 테슬라 생산 공장 바로 옆에 본사가 함께 자리한다. 

그러나 본사 이전과 상관없이 캘리포니아 전기차 공장은 그대로 유지한다.

기가팩토리 텍사스는 공장 건설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며, 테슬라가 이 지역에 약 2000에이커의 거대한 부지를 확보한 만큼 본사 건물을 추가해 짓는 데 제약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전 예정지에는 임시 트레일러와 건설 사무실이 몇 동 자리 잡고 있다.
 
테슬라가 텍사스주로 본사를 이전하고자 하는 데는 몇 가지 배경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강한 규제와 높은 세금, 그리고 물가와 열악한 거주환경이 원인이다. 여기에 각종 세제 해택 등 택사스 주의 적극적인 로비도 거들었다.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한 테크 기업이 테슬라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오라클과 휴렛패거드 등이 텍사스주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으며, AT&T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아메리칸 항공 본사가 있기도 하다. 또한 삼성전자와 시스코 시스템즈가 텍사스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 정부, 거리두기 4단계 준하는 조치 검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의 사적 모임 규모 축소, 식당·카페 미접종자 인원 축소 등과 같은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3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 대책을 3일 오전 11시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4단계 방역체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적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됐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했다. 

일상회복을 앞둔 10월 마지막 2주간은 접종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비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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